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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작용과 고혈압의 상관관계 (20대 고혈압 투병기 1 : 검사)

by 모즈박사 2025. 5. 15.

1단계 고혈압 의심이라는 말을 듣고 2주 뒤 병원에 한 번 더 방문하게 되었는데 꽤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왔다.

그동안의 이상한 별 질환들이 모두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고혈압은 왜 왔느냐? 코로나 백신 부작용 때 생긴 질환이 재발하면서 만성스트레스가 더해져 발생하게 되었다. (충격)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코로나 백신 부작용 당시 요약

코로나 백신을 맞고 당일부터 뭔가 몸이 뻣뻣해진 것 같았는데 기분탓이겠지~ 하고 말았다가 점점 굳어져가고 이상반응이 너무 많아서 응급실을 가게 되었다. 3차병원에서도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사례가 많지 않았기에 내가 증상을 호소하는 부분을 CT, MRI, X-ray,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척수액검사 등 여러 검사란 검사는 모두 했다.

 

퇴원 후, 몸을 일어서기만 하면 깨질듯한 두통이 찾아왔고 그런 통증은 살면서 처음 겪어보았다.

온 세상이 어지러웠고 토할 것 같고 도저히 머리를 들 수 없었고 누워있어야만 괜찮아지는 상태였는데 출근을 했고 2시간 후에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퇴근하자마자 엄마의 도움을 받아 동네 신경과를 갔다. 약과 주사를 받았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고 다시 응급실을 향했다.

 

뇌척수액이 세고 있다고 했다.

뇌와 뇌척수액

 

뇌척수액은 뇌를 머리 속에서 둥둥 떠있을 수 있도록 머리에 차있는 물인데.. 이 물이 빠지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많이 빠져서 하마터면 뇌졸중이 올 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부터 10까지의 머리 통증이 있다면 뇌척수액이 많이 빠졌을 때 느끼는게 10 이고 이건 산모 통증과 맘먹는다고 한다. 엄마는 날 이렇게 힘들고 아프게 낳았구나 싶었다.

 

이 때 입원하고 뇌척수액이 빠져나가는 구멍을 막은 후, 퇴원일정을 잡으려는 날에 고열이 시작되었다.

고열은 며칠동안 이어졌고 해열제를 맞아도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온 몸에 아이스팩을 껴주셨고, 며칠 후부터는 특정 시간에만 열이 났다. 정말 신기하고 끔찍했다.

 

이 후 퇴원하면서 내가 얻고 알게된 질병은 삽화성 편두통, 기분장애.

2년 정도 치료 받으며 지내왔고 1년에 두세 번씩 이유모를 전신염증으로 고생하고 입원했다. (백신 부작용이라는 걸 잊은채 말이다.)

 

병원 여섯곳을 돌아다녀도 알 수 없던 질병과 원인

첫 시작은 복부 전체 통증. 그냥 복부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고, 눈물 없는 내가 울었다.

응급실에 갔으나 이제 막 시작되서인지 염증 수치가 애매하다는 소견을 들었고, 다음 날 다른 병원에 갔다가 CRP 27 .5 / ESR 40이 나왔다. 

 

소변검사 수치도 많이 안좋았고 급성 세뇨관-간질 신장염 진단을 받고 항생제를 2주 먹기로 했다. 하지만 항생제 2일 먹고 초록색 변이 나오거나 열이 나는 등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이후로 안먹었는데도 알아서 수치가 떨어졌다. 정말 신기했다.

 

두통이 계속되니까 그때 병원을 가볼까?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고생했던 나를 기억하는 선생님을 뵙기로 하고 진료를 받았다. 3차 병원이지만 이곳은 그래도 괜찮았던 곳이었고 허락받았었다. 다시 아플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두통은 모두가 재발하니까)

 

선생님께 그동안의 질병을 모두 말했고 선생님은 그 때의 내 증상이 지금도 있는지 확인해보셨고 재발한 것이라고 하셨다. 정말 절망적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걸까. 정말 건강했던 나인데..

 

당시 먹던 약과 함께 몇가지 추가된 약을 받고.. (두통 오면 미열이 함께 찾아왔기에) 다시 회사에 출근했다. (오전 반차 좋았다..)

 

이 사이 있었던 고혈압에 대하여

혈압측정 고혈압

류마티스내과에 도착하고 10분동안 앉아 있다가 쟀는데

최고혈압 144 / 최저혈압 100 / 맥박수 117 이 나왔다. 최저혈압이 100이 넘으면 보통 2단계 고혈압이다.

 

류마티스내과에선 혈압이 높다며 다시 재보라고 하셔서 다시 재보았는데

최고혈압 169 / 최저혈압 110 / 맥박수 111 이 나왔고 고장난 것만 같았는데 아니었다. (주륵)

 

헌혈을 꼬박꼬박 하는 편이고 내 나이보다 더 많이해서 상도 가지고 있다. 이 얘기를 왜하냐면 주기적으로 하기에 몸 상태를 어느정도 알고 지낸다는 것인데 요 몇달간 철분 수치가 기준치 이하라 못하고 지냈다. 매번 초과였던 내게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2달 전부터 느껴온 불안감이 이렇게 찾아올 줄 몰랐다.

어쩐지 혈압잴 때마다 1월엔 122 / 2월엔 138 / 3월엔 148이 나오더라니..

 

신장내과에서 잰 혈압

 

신장내과에 보여드리자마자 말도 안된다는 반응과 함께 10분 앉아서 쉬다 재보라고 하셔서 10분 뒤 쟀는데

최고혈압 168 / 최저혈압 106 / 맥박수 118 이 나왔다. 하하하하.. 헛웃음은 커녕 불안이 엄습해왔다.

 

20대에 혈압이 이럴 수 없다는 얘기만 몇번을 들은건지..

24시간 혈압검사를 해보라고 권장받아서 예약을 했다가 일정이 안맞아서 독일하트의원에 내일 방문해 이야기해 볼 예정이다.

 

요즘 식습관과 만성 스트레스로 20~30대가 고혈압 발병률이 아주 많이 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게 내가 될 줄은 몰랐고..

코로나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연구 결과가 총정리된 저널을 아래 링크로 남겨놓았다.

 

https://journals.lww.com/ijom/fulltext/2025/03210/covid_19_vaccination_and_cardiovascular_events__a.6.aspx